GBP/USD, 미중 무역 완화에도 하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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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CPI 발표 앞두고 파운드 약세, 달러 강세 유지
화요일 외환시장에서 GBP/USD는 1.3390 부근으로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미국 달러(USD)는 미중 무역 긴장이 완화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파운드(GBP) 대비 강세를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0% 관세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언급하며 시장 불안을 완화했으나,
여전히 희토류 수출 통제 문제를 두고 중국을 비판했습니다. 미국 재무장관 베센트는
양국이 이번 주 말레이시아에서 회담을 진행해 이달 말 한국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를 위한 미중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무역 완화 분위기 속에서도 파운드는 미국 달러 강세에 눌리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수요일 발표될 영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번 물가 지표는 영란은행(BoE)의 금리 정책 방향을 가늠할 핵심 변수로,
시장은 전년 대비 4.0% 상승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근원 CPI 또한 3.7% 증가가 전망되며,
예상보다 높은 결과가 나온다면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고 파운드에 단기적인 지지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는 최근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언급하며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반면, 연준(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화는 경기 둔화 우려에도 탄탄한 지지를 받는 모습입니다.
단기적으로 GBP/USD는 1.3350 부근이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하며,
상단 저항은 1.3450~1.3500 구간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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