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발 리스크로 반등했지만 공급 과잉 우려 여전

▸ 시장 개요

월요일 원유(WTI)는 소폭 상승하며 세션 최고치인 배럴당 63.00달러에 근접했습니다.

직전 거래일 61.50달러에서 반등한 흐름이 이어졌으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단기적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수요 둔화와 공급 과잉에 대한 구조적 우려는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 지정학적 요인: 우크라이나-러시아 긴장

• 사건: 우크라이나 드론이 주말 러시아 주요 석유 생산 시설을 공격

• 반응: 러시아 당국은 피해가 경미하다고 밝혔으나, 과거 정유 시설 가동 차질 사례가 재소환되며 시장 불안 심리 확대

• 정치적 변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들에 러시아산 원유 구매 중단을 촉구하고, 중국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을 언급

▸ 공급 과잉 부담

• OPEC+: 최근 감산 속도 완화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가로 공급 축소 효과는 상쇄

• 수요 측면: 세계 주요 경제국들의 경기 둔화가 향후 석유 수요 감소 전망을 강화

• 시장 평가: 단기 반등에도 불구하고 원유 가격은 여전히 수개월 최저치 부근에서 거래

▸ 기술적 흐름

• 단기 박스권: 최근 WTI는 61.50~63.70달러 범위에서 제한적 등락

• 장기 추세: 올해 1월 고점 대비 약 20% 하락, 하락 추세 유지

• 관건 레벨: 63.70달러 돌파 시 단기 반등 확대 가능, 반면 61.50달러 이탈 시 추가 하락 압력 재개

▸ 전망

단기적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가격을 지지하겠지만,

구조적 요인인 공급 과잉·수요 둔화가 상방을 제약할 가능성이 큽니다.

시장은 이번 주 OPEC+ 정책 발언 및 미국 원유 재고 지표에 주목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