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달러, RBA 금리 전망 완화 속 지지 > 경제뉴스

중국 CPI 부진·미국 달러 강세에도 견조한 흐름 유지

▸ 호주 달러, 일일 하락 후 회복

수요일, 호주 달러(AUD/USD)는 0.6580 부근에서 거래되며 전일 하락세를 만회했습니다.

미국 비농업 고용 데이터의 대규모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미국 달러(USD)가 강세를 보이면서

AUD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지만, RBA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약화된 점은 하락을 방어하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 중국 CPI 부진, AUD에 부담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0.4% 하락,

월간 CPI는 0%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0.2%)보다 부진한 수치로,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반영되었습니다. 중국은 호주의 최대 교역국이므로,

이러한 지표는 호주 달러에 하방 압력을 주는 요인이 됩니다.

▸ RBA 완화 가능성 약화

호주 중앙은행(RBA)은 7월 무역수지 흑자 확대, 2분기 GDP 성장률 0.6% (예상치 0.5% 상회),

그리고 7월 소비자물가 2.8% 상승을 바탕으로 금리 인하 압력이 완화되었습니다. 스왑 시장은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84%,

11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에서 80%로 낮춰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AUD는 달러 강세에도 견조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 미국 달러, 노동 시장 둔화에도 강세

미국 노동통계국은 2025년 3월까지 비농업 고용이 91만 1천 개 줄어들 것이라고 수정 발표했습니다.

NFP 역시 8월 고용 증가가 2만 2천 명에 그쳐 예상(7만 5천 명)을 크게 하회했습니다. 그러나 달러 지수(DXY)는

97.70 부근을 유지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이미 선반영된 상황에서 단기 차익 실현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입니다.

▸ 기술적 분석: 0.6600 경계선에서 후퇴

• 저항선: 0.6625 (10개월 고점), 0.6640 (상단 채널), 돌파 시 0.6687 (11개월 고점)

• 지지선: 0.6556 (9일 EMA), 0.6550 (채널 하단), 하락 시 0.6512 (50일 EMA)

• 전망: 단기적으로는 0.6550~0.6640 박스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으며, 미국 PPI·CPI 결과가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