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혼재된 펀더멘털 속 제한적 움직임

BoJ 금리 인상 기대 vs 정치적 불확실성·글로벌 위험 선호

▸ 엔화, 혼조세 속 횡보

수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엔화(JPY)는 USD 대비 좁은 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제한했습니다.

일본은행(BoJ)의 연내 금리 인상 기대가 매수세를 뒷받침하고 있으나,

정치 불안과 글로벌 증시 강세에 따른 위험 선호 회복이

엔화의 안전자산 매력을 약화시키며 균형을 맞추고 있습니다.

▸ 일본 요인: 정치 불확실성 vs 경제 회복 신호

• 정치 리스크: 이시바 총리의 사임 발표 → 정책 연속성에 대한 의구심 확산

• 경제 지표: 로이터 단칸 제조업 지수 3년 만에 최고치,

• 2분기 GDP 상향 조정, 실질 임금·가계 지출 개선 → 연말 BoJ 금리 인상 가능성 강화

이처럼 정치적 불확실성은 부정적이지만, 경제 지표는 JPY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미국 요인: 연준 완화 기조와 고용 둔화

• NFP 부진: 8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노동시장 약세 확인

• 정책 기대: 다음 주 FOMC에서 최소 25bp 인하가 확실시, 50bp 인하 가능성도 일부 반영

• 달러 흐름: 달러는 고용 둔화로 약세 압력을 받으면서도, 위험 선호와 단기 반등이 혼재

결국 BoJ와 Fed 정책 전망의 괴리가 USD/JPY의 방향성 불확실성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 지정학 리스크와 안전자산 수요

중동·동유럽 긴장이 지속되고 있으나,

월가 주요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 아시아 증시 상승으로 위험 선호가 강화되면서,

안전자산 엔화 수요는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 기술적 분석: 148.00 상단 저항, 146.30 핵심 지지

• 상단 저항: 147.75~148.00 구간에서 매도세 가능성 높음. 돌파 시 숏커버링 → 200일 SMA(148.75) 재테스트 가능

• 즉각 지지: 147.00, 하향 시 146.30~146.20 핵심 지지 확인

• 추가 하락: 146.00 이탈 시 145.35, 이어 심리적 145.00까지 열릴 가능성

단기 모멘텀은 여전히 약세 쪽에 기울어 있으며,

USD/JPY는 148.00 아래에서 상단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