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경제 지표 부진과 관세 불확실성이 CAD 약세 요인

▸ 아시아 장 초반 환율 흐름

수요일 아시아 거래에서 USD/CAD 환율은 1.3855까지 상승하며

캐나다 달러(CAD)의 약세 흐름을 반영했습니다.

무역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신호가 CAD를 압박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두고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 캐나다 경제 압박 요인

최근 발표된 캐나다 고용 지표는 시장 기대를 밑돌았습니다.

• 8월 실업률: 7.1% (7월 6.9% → 상승, 예상 7.0% 상회)

• 고용 모멘텀 둔화와 산업 전반 위축은 미국 관세 압박과 맞물리며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Convera의 케빈 포드 전략가는 “캐나다가 CUSMA 협정을 통해 낮은 실효 관세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추가 관세 불확실성과 무역 갈등이 중기 경제 전망을 계속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미국 측 영향: 고용 지표 수정과 Fed 기대

미국 노동통계국(BLS)의 비농업 고용 수정치는 2025년 3월까지 일자리

증가가 기존 추정보다 91만 1천 명 낮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노동 시장 약세를 부각시키며,

시장에서는 연준(Fed)의 9월 금리 인하 전망을 강화시켰습니다.

• CME FedWatch: 25bp 인하 가능성 90% 이상 반영

• 그러나 달러화는 여전히 안전자산 수요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단기 강세를 유지

▸ 시장의 초점: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투자자들은 수요일 발표 예정인 미국 8월 PPI, 이어서 목요일 CPI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 수치들은 연준의 정책 기조와 달러 흐름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 예상치: PPI +3.3% (연간), Core PPI +3.5%

예상보다 높은 물가 상승률은 달러 강세를 강화하며

USD/CAD 추가 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습니다.

▸ 기술적 분석 (USD/CAD)

• 현재가: 1.3855 부근

• 저항선: 1.3880 / 1.3920

• 지지선: 1.3800 (심리적 지지) / 1.3760 (단기 하단)

기술적으로는 1.3800 지지선이 유지되는 한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으며,

1.3920 돌파 시 1.4000을 향한 심리적 압력도 커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