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 데이터 충격과 Fed 금리 인하 전망이 단기 방향성 좌우

▸ 아시아 시장 초반 흐름

화요일 GBP/USD는 잠시 1.3550 상단을 돌파하며 4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상승세를 반납하며 조정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케이블은 1.3500 부근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단기적 모멘텀은 미국 경제 지표와 연준(Fed) 이벤트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 미국 노동시장 충격: 고용 감소 확인

최근 발표된 비농업 고용지표(NFP) 연간 조정은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 2024년 3월~2025년 3월 사이 미국 경제는 기존 추정보다 약 90만 개 적은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수정 발표

• 이는 미국 노동 시장의 구조적 약화를 시사하며, 경기 하방 압력 확대 가능성을 높임

노동통계국(BLS)은 분기별 고용·임금 인구조사(QCEW)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수정하며,

폐업 사업체까지 포함해 노동력을 포괄적으로 측정합니다. 따라서 이번 수정은 향후 경제 전망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연준 금리 인하 전망 확대

일자리 감소 현실화는 연준의 완화 정책 기대감을 강화시켰습니다.

• CME FedWatch: 9월 25bp 금리 인하 가능성 → 93% 이상

• 50bp 대폭 인하 가능성: 약 17% 반영

다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간 목표치 2%를 웃돌고 있어, 연준이 빠른 속도로 금리를 낮추기에는 부담이 따릅니다.

▸ 영국 경제 데이터 부재

이번 주 영국발 주요 지표는 사실상 부재해, 달러 중심 이벤트가 GBP/USD의 주요 변동성을 주도합니다.

영란은행(BoE)의 추가 발언이나 정책 변화 신호가 없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미국 고용·물가 지표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입니다.

▸ 미국 CPI 발표 주목

목요일 발표될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단기적으로 시장에 가장 중요한 변수입니다.

• 예상: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높게 유지

• 만약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나오면 → 달러 강세 회복, GBP/USD 하락 압력

• 반대로 예상보다 낮다면 → 연준의 완화 기조 강화, GBP/USD 반등 가능

▸ 기술적 분석 (GBP/USD)

• 현 시점: 1.3520~1.3530 부근 거래

• 저항선: 1.3550 / 1.3600

• 지지선: 1.3500 (심리적 지지) / 1.3440 (단기 하단)

기술적으로 1.3550을 돌파하지 못하면 단기 조정세가 이어질 수 있으며,

1.3500 붕괴 시 하락폭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반면 CPI 이후 1.3600 상단 저항을 돌파하면,

단기 상승 랠리 재개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