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USD, 지정학적 불안 속 1.1700 하회 > 경제뉴스

투자자들,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에 주목

▸ 최근 동향

수요일 아시아 장에서 EUR/USD는 1.1700 아래로 밀리며 약세 전환했습니다. 전일 1.1780 부근까지 오르며 수주 만의 최고치를 찍었지만, 폴란드가 자국 영공에서 러시아 무인기를 격추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유로화가 타격을 받았습니다. 지정학적 긴장이 재점화되며 투자자들은 위험 회피 자산으로 이동했고, 유로는 하방 압력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 펀더멘털 배경

• 미국 고용 지표 부진
  8월 NFP는 단 22,000명 증가에 그치며 예상치 75,000명을 크게 하회했고, 실업률도 4.3%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9월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사실상 확정짓는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 미국 인플레이션 이벤트 대기

  • PPI(수요일): 전년 대비 3.3% 예상

  • CPI(목요일): 전년 대비 2.9% 예상
    해당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면 달러 반등을 유발해 EUR/USD 하락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 ECB 정책 전망
  목요일 회의에서 금리 동결이 예상되며, 시장의 관심은 라가르드 총재 발언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추가 완화 여지를 시사할 경우 유로 약세가 확대될 수 있습니다.

▸ 지정학적 변수

폴란드-러시아 국경 충돌 소식은 NATO와 러시아 간 긴장 고조 가능성을 열어 두며, 유로존 불확실성을 자극했습니다. 이는 단기적으로 유로 매도세를 촉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기술적 분석

• 단기 흐름: 1.1780 저항 테스트 후 반락

• RSI(4시간): 50선 하회, 모멘텀 약세 전환

• MACD: 신호선 하향 교차, 추가 하락 시사

• 주요 지지선:

  • 1.1700 (심리적 수준, 현재 하향 돌파 시도)

  • 1.1650 (단기 상승 채널 하단)

  • 1.1630 (9월 4일 저점)

• 주요 저항선:

  • 1.1720 (단기 반등 목표)

  • 1.1790 (7월 24일 고점)

  • 1.1830 (7월 초 고점)

▸ 종합 전망

• 약세 요인: 지정학적 긴장, 미국 인플레이션 리스크

• 상승 요인: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 단기 시나리오: 1.1700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1.1650~1.1630 테스트 가능. 반대로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다면 1.1790 재도전 여지가 열릴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