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INR, 미-인도 무역 협정 기대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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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INR, 미-인도 무역 협정 기대에 하락
트럼프·모디 발언이 루피 강세를 지지, 시장은 PPI·CPI 주목
▸ 루피 강세 배경
수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인도 루피(INR)는 미국 달러(USD) 대비 강세를 보이며
USD/INR 환율은 88.25 부근까지 조정되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인도 무역 협정에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이후 나타난 흐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직접 만나 양국 무역 장벽
해소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고, 모디 총리 역시 긍정적으로 화답했습니다.
양국 정상 간 발언은 최근 관세 갈등으로 위축됐던 투자 심리를 개선하며 루피 매수세를 강화했습니다.
▸ 외국인 투자 흐름
외국인 기관투자자(FII)는 9월 들어 매도세를 이어가다 9월 9일 현금 시장에서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이날 약 2,050억 루피(약 2조 5천억 원) 규모의 주식 매수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미-인도 무역 낙관론과 맞물려 인도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Nifty50 지수는 갭상승 출발 후 약 0.56%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 미국 지표와 연준 전망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NFP)는 8월 고용 증가가 2만 2천 명에 그쳐 예상치 7만 5천 명을 크게 하회했습니다.
실업률은 4.3%로 상승하며 노동 시장 둔화를 확인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하 전망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CME FedWatch 도구는 연준이 25bp 인하할 가능성을 절대 다수, 50bp 인하 가능성을 약 8%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생산자물가지수(PPI, 수요일)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목요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해당 수치는 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전망입니다.
▸ 기술적 분석: USD/I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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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가: 88.25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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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지지선: 87.85 (20일 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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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선: 89.00 (심리적 레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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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I(14일): 60 근처 → 단기 모멘텀은 완화됐지만 여전히 상승 여력 존재
▸ 종합 전망
USD/INR은 단기적으로 루피 강세에 밀려 하락했으나, 20일 EMA 위에서 안정세를 유지하며
완전한 추세 전환 신호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 발표될 미국 PPI·CPI 결과가 달러 방향성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며, 결과에 따라 환율은 87.85 지지선 혹은 89.00 저항선을 시험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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