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고용 데이터 대규모 하향 조정에도 상승세 유지 > 경제뉴스

시장은 8월 PPI 발표와 미 국채 입찰 결과 주목

▸ 달러, 고용 충격 속에서도 강세

화요일 미국 달러(USD)는 고용 데이터 대규모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주요 통화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2025년 3월까지 신규 일자리가 기존 발표치보다 91만 1천 개 적었다는

벤치마크 수정이 발표됐습니다. 이는 노동 시장 둔화 우려를 키웠지만,

외환 시장에서는 ‘루머에 사고, 팩트에 판다’는 심리가 작용하며 달러는 오히려 반등했습니다.

수요일 유럽 오전 시장에서 달러 지수(DXY)는 97.50 위에서 안정세를 보였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 인플레이션 지표와 국채 입찰 대기

투자자들의 관심은 수요일 장 후반 발표될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시장 예상치는 전년 대비 3.3% 상승으로, 7월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또한, 같은 날 미국 재무부가 실시할 10년 만기 국채 입찰도 위험 심리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 지정학적 불안, 금값 지지

중동 긴장 고조로 금(XAU/USD)은 화요일 장중 3,67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소폭 조정됐지만, 수요일 아침에도 3,650달러 선에서 견고한 지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카타르 도하에서 하마스 지도부를 공습한 사건은 국제법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지정학적 불안 심리를 자극해 안전자산 수요를 강화했습니다.

▸ 중국 CPI 부진, 호주 달러 강세

아시아 장에서는 중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0.4% 하락,

7월과 달리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UD/USD는 0.6600 위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 주요 통화쌍 동향

• EUR/USD: 화요일 0.4% 이상 하락하며 월요일 상승분을 반납, 1.1700 하회 후 1.1710 위에서 반등.

• GBP/USD: 화요일 1.3600까지 상승했으나 반전, 수요일 아침 1.3550 아래에서 안정적 거래.

• USD/JPY: 전날 변동폭 제한적, 수요일 유럽 장 초반 147.50 아래에서 횡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