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흔든 AI 주가 변동, 다시 떠오른 거품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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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실적 불안에 투자자들은 위험 회피로 이동
올해 미국 증시를 주도했던 인공지능 기업들의 주가가 이달 들어 크게 흔들리면서
AI 거품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IT 기업과 연계된
신용부도스와프 거래가 최근 급증했다고 전했습니다.
AI 설비와 데이터센터 투자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 기업들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자,
투자자들이 주가 하락과 부도 위험에 대비해 보험 성격의 파생상품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오라클과 메타플랫폼, 일부 반도체 기업의 실적 발표 이후 CDS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며 시장의 불안 심리를 반영했습니다.
대규모 투자 지속 속 수익성은 아직 과제
미국 IT 대기업들은 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 조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메타플랫폼과 아마존, 알파벳, 오라클 등 주요 기업들이 최근 AI 사업을 위해 조달한 자금은
상당한 규모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최근 분기 실적에서 AI 관련 매출이
투자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오며 주가가 급락한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오라클과 브로드컴, 엔비디아 등 대표적인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 변동은 시장이
성장성뿐 아니라 실질적인 수익 창출 여부를 더욱 엄격하게 바라보기 시작했음을 보여줍니다.
AI 거품 논쟁 속에서도 투자는 계속
일부 해외 언론과 전문가들은 현재 AI 산업이 과거 닷컴 버블과는 다르다고 분석합니다.
주가수익비율이 과거 대비 높긴 하지만, 실제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대기업 중심의 투자 구조와
안정적인 수요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다국적 기업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상당수가 수익이 아직 불확실함에도
AI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단기적인 실적 부진과 주가 조정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AI가 중장기적으로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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