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USD, 연준 금리 인하 기대 확산 속 상승 여력 확대

ECB는 금리 동결 전망, 시장 초점은 미국 고용 데이터와 Fed 정책

EUR/USD, 아시아 장서 1.1710 근처

월요일 아시아 거래에서 EUR/USD 환율은 1.1710 부근에서 거래되며

전 거래일 대비 0.5% 이상 상승 후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이는 미국 고용 지표 부진으로 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되면서

달러화 약세가 두드러진 결과입니다.

미국 고용 지표, 연준 인하 기대 높여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8월 비농업 고용(NFP)이 2만 2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7만 5천 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로, 7월 수정치(7만 9천 명)보다도 둔화된 흐름입니다.

• 8월 실업률: 4.3%(전월 4.2%에서 상승)

• 시간당 평균 임금: 전월 대비 0.3% 증가(예상치 부합)

이러한 부진한 지표는 미국 경기 둔화 우려를 심화시키며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을 실었습니다.

FedWatch: 9월 금리 인하 92% 반영

CME FedWatch에 따르면, 시장은 9월 연준의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92%로 반영하고 있으며,

일부 투자자들은 50bp 인하 가능성까지 베팅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주일 전 86%에서 상승한 수치입니다.

다만, 시카고 연은 총재 오스틴 굴스비는 “고용 지표가 부진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만큼 9월이 인하 시점으로 적절한지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발언하며 신중론을 유지했습니다.

ECB, 이번 주 금리 동결 유력

이제 시장의 시선은 목요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회의로 향하고 있습니다.

ECB는 두 번째 연속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목표치인 2% 근처에 안정돼 있으며,

경기 성장도 완만하게 유지되고 있어 추가 완화 필요성은 낮다는 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