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63.85달러로 하락…美 인도 압박과 지정학적 긴장 속 혼조세 > 경제뉴스

원유 재고 감소가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나 공급 우려는 여전

아시아 시장서 하락 출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금요일 아시아 시장 초반에
배럴당 63.85달러 선에서 거래됐습니다.

공급 과잉 우려와
미국의 대인도 압박이
가격을 소폭 끌어내렸습니다.

미국, 인도 러시아산 원유 제재 강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할인 구매할 경우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인도산 원유에 대한 관세를
50%로 두 배 인상했으며,
이번 조치는 수요일부터 발효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인도가
이 압력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목요일
우크라이나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해
키이우에서 최소 21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에 대응해 우크라이나 군은
러시아 정유 시설 두 곳을 드론으로 공격했습니다.

이 같은 긴장은 단기적으로
WTI 가격을 지지할 수 있는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EIA 원유 재고 감소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8월 22일로 마감된 주간 원유 재고는
239만 2천 배럴 감소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00만 배럴 감소를
상회한 결과로,
미국 내 견조한 원유 수요를 보여줍니다.

다만 전주 601만 배럴 감소에 비해서는
줄어든 수치입니다.

이러한 재고 감소는
WTI 가격 하방 압력을
일부 상쇄하는 요인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