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루피, GST 개편 발표에 달러 대비 강세…USD/INR 88.15까지 하락 > 경제뉴스

세금 체계 단순화로 소비 진작 기대…美 고용 지표 대기 속 달러 약세

루피, 정부 정책 발표 후 상승

목요일 개장 시점에
인도 루피(INR)는 미국 달러(USD) 대비
상승세를 보이며 USD/INR 환율을
88.15 부근까지 끌어내렸습니다.

이는 인도 정부가
상품 및 서비스세(GST) 체계를
기존 4단계에서 2단계로 축소한 뒤
소비 진작 기대가 커진 영향입니다.

GST 개편 세부 내용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은
12%와 28% 구간을 폐지하고
5%와 18% 두 구간만 남긴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세수 손실을 보완하기 위해
사치품에는 40%의 추가 세율이 적용됩니다.

새로운 체계는 9월 22일부터 시행되며,
국민과 중산층 가계의 소비 여력을
늘리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외국인 자금 유출 부담

외국인 기관 투자자(FII)의
지속적인 순매도는
루피 강세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9월 들어 3거래일 연속 매도가 이어졌지만,
7월·8월에 비해 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美 달러 약세와 연준 기대

달러는 7월 JOLTS 구인 건수가
718만 건으로 예상치(740만 건)를 밑돌며
약세 압력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의 9월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CME FedWatch 기준
92%에서 97.6%로 높아졌습니다.

이번 주 시장 변수

투자자들은 목요일 발표될
ADP 고용 변화와 ISM 서비스 PMI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ADP는 6만5천 명 증가,
ISM 서비스 PMI는 51.0이 예상됩니다.

금요일에는 8월 비농업고용(NFP) 발표가 예정돼 있어
달러 움직임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기술적 분석

USD/INR은 단기적으로
20일 지수이동평균선(87.73) 위에 머물며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14일 RSI도 60 위에서 안정적 흐름을 보이며
추가 상승 모멘텀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하락 시 20일 EMA가 1차 지지선,
상승 시 89.00이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