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CAD, 연준 금리 인하 기대와 캐나다 지표 발표 대기 속 제한적 움직임 > 경제뉴스

USD/CAD, 연준 금리 인하 기대와 캐나다 지표 발표 대기 속 제한적 움직임

목요일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USD)는 캐나다 달러(CAD) 대비 1.3770 부근에서 거래되며

2주 최저치 아래에서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이틀간 약 0.5% 하락한 이후 달러는

소폭 반등했지만, 1.3800선 위로 오르지 못한 채 박스권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연준 금리 인하 기대 강화

뉴욕 연준 총재 존 윌리엄스는 "모든 회의가 실시간"이라며 정책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었고,

연준이 여전히 제한적 수준의 긴축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9월 금리 인하 기대를 자극했으며, 확률은 지난주 75%에서 현재 87%까지 상승한 상태입니다.

여기에 더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공격이 이어지면서 미국 달러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약화되었습니다.

리사 쿡 연준 이사 해임 시도는 위원회의 합의를 비둘기파로 이동시키려는

정치적 압박으로 해석되며, 이는 단기적으로 달러화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캐나다 달러, 원유 반등에 지지

한편, 캐나다 달러는 국제 유가 반등에 힘입어 지지를 받았습니다.

캐나다는 원유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이기 때문에 유가의 소폭 상승만으로도

CAD 수요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변동성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시장은 주요 거시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 주요 이벤트

•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 (금요일 발표 예정)
  핵심 PCE가 전년 대비 2.9%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결과가 높게 나오면

•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다소 누그러뜨릴 수 있습니다.

• 캐나다 GDP (금요일 발표 예정)
  2분기 성장률은 연율 환산 0.6% 증가가 예상됩니다. 이는 1분기 2.2% 성장률에 비해 둔화된 수치로,

• 결과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 BoC(캐나다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압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 반대로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CAD가 추가 강세를 보일 여지가 있습니다.

기술적 관점

• 저항선: 1.3800 (심리적 마디선), 1.3860 (단기 고점)

• 지지선: 1.3720 (8월 중순 저점), 1.3680 (200일 이동평균선)

단기적으로 USD/CAD는 1.3800 돌파 여부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며,

금요일 발표될 PCE와 캐나다 GDP가 환율의 변동성을 키우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