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가격,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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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가격,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상승세
목요일 유럽 장 초반 은 가격(XAG/USD)은 트로이 온스당 38.8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전일 대비 0.5% 이상 상승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무이자 자산인 은이 매수세를 얻고 있습니다. 금리가 낮아질 경우 국채·예금 등
이자 자산 대비 귀금속 보유의 기회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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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시장은 9월 연준 회의에서 최소 0.25%p
금리 인하 가능성을 88%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주 82%에서 상승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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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기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이사 리사 쿡을 해임하고, 비둘기파
후보로 교체하려 한 사건 이후 더욱 강화됐습니다. 연준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달러 약세를 불러오며 귀금속 강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욕 연준 존 윌리엄스 총재 역시 “금리가 언젠가는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며
다가올 데이터를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시장의 완화적 기대를 키웠습니다.
산업 수요가 뒷받침하는 은 가격
은은 귀금속인 동시에 산업 수요가 강한 자산입니다. 최근 중국의 태양광 산업
확장세는 은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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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올해 5월 93GW 이상의 태양광 발전 용량을 새로 추가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약 300% 급증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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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태양광 수요 급증으로 중국의 태양전지 수출은 상반기에 70% 이상 증가했습니다.
태양광 패널에 필수적인 전도성 은 페이스트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은 가격의 펀더멘털 수요가 뚜렷하게 강화되고 있습니다.
시장의 주목 포인트
투자자들은 목요일 늦게 발표될 미국 2분기 GDP 연율화 지표와 금요일 예정된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강한 수치가 나온다면
달러가 다시 지지를 받아 은 가격 상승세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대보다 부진한 수치가 나온다면 금리 인하 전망이 강화되며 은 가격은 추가 모멘텀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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