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지수, 연준 독립성 우려 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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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지수, 연준 독립성 우려 속 하락
화요일 아시아 거래에서 미국 달러 지수(DXY)는 전날 기록한 최고치
98.55에서 후퇴하며 98.30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리사 쿡 연준 이사 해임을 강행하면서 연준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이로 인해 달러화가 매도 압력에 직면했습니다.
쿡 이사 해임과 연준 신뢰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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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쿡 이사가 주택 담보대출 과정에서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사임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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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쿡 이사는 “협박에 굴하지 않고 직무를 수행하겠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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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이를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심각한 공격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향후 금리 인하가 조기에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 발언과 비둘기파적 기대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노동시장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며, 금리 정책 완화 가능성을 열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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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시장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84%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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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달러화는 일시적으로 반등했지만, 전반적으로는
비둘기파적 기대감이 강세를 억제하고 있습니다.
전망
현재 달러 지수는 정치적 리스크와 통화 정책 불확실성 사이에서 방향성을 모색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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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 미국 경제 지표(내구재 주문, PCE 인플레이션 등) 발표가 달러 방향을 좌우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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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간섭 이슈와 파월 의장의 완화적 기조가 겹치면서, 달러의 상승 여력은 제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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