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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 연준 독립성 우려와 금리 인하 기대 속 혼조세

수요일 유럽 거래 시간 동안 금 가격(XAU/USD)은 트로이 온스당

3,38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전날의 상승세를 일부 반납했습니다.

미국 달러 지수(DXY)가 반등하면서 금값은 하락 압력을 받고 있지만,

동시에 연준 독립성 약화 우려와 금리 인하 기대가 안전자산 선호를 자극해

추가 상승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트럼프-연준 갈등, 시장 불확실성 확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리사 쿡 연준 이사를 해임하면서 중앙은행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쿡 이사가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원 판결을

따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지만, 쿡의 이의 제기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치적 긴장과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성향을 높이고,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매수세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와 금의 투자 매력

쿡 이사의 해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차입 비용을 낮추도록 압박하는 과정에서 나왔으며,

시장에서는 이를 조기 금리 인하 신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금리가 낮아질수록 무이자 자산인 금의 보유 기회비용이 줄어들어 금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CME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9월 회의에서 최소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은 87% 이상으로 집계되며, 전날의 84%에서 더 높아졌습니다.

향후 주목할 이벤트

• 미국 경제지표: 이번 주 후반에는 2분기 GDP(연율화)와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 시장 영향: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이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인된다면 달러

• 강세가 재차 강화되며 금값에는 하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경기

• 둔화 신호가 뚜렷하다면 연준의 완화적 기조 기대가 커지며 금값 상승을 지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