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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P/USD, BoE 매파적 기조와 연준 독립성 우려 속 혼조세

수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GBP/USD는 1.3450 부근에서 거래되며 전일 상승세를 일부 되돌렸습니다.

그러나 영란은행(BoE)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파운드화는 지지를 받을 수 있고,

반대로 연방준비제도(Fed)의 독립성 훼손 우려는 미국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 향후 방향성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BoE, 인플레이션 억제 위해 금리 인하 보류 가능성

영국 중앙은행 금융정책위원회(MPC) 위원인 캐서린 만은 화요일 발언에서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의 기준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BoE가 조기 금리 인하보다는 높은 금리 수준을 장기간 유지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최근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7월에는 연간 3.8%까지 치솟으며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파운드화에 추가적인 지지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연준 독립성 흔들리며 달러 압박

반면, 미국 달러는 정치적 불확실성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리사 쿡 연준 이사를 해임한다고 발표하면서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조된 모기지

문서를 둘러싼 법적 다툼까지 언급하며 압박을 강화했습니다.
연준이 정치적 압력에 굴복해 비둘기파적 기조로 기울 경우,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한층 커질 수 있습니다.

CME FedWatch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87% 이상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전일치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이러한 기대는 달러화 강세를 제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단기 전망과 기술적 포인트

• 저항선: 1.3585 (8월 고점), 1.3635 (볼린저 상단), 이후 1.3750

• 지지선: 1.3405 (8월 21일 저점), 1.3360 (100일 EMA), 이후 1.3200 부근 심리적 지지

단기적으로 GBP/USD는 1.3400선에서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BoE의 매파적

스탠스와 연준의 정치적 불확실성 사이에서 방향성을 모색하는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