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달러 강세 속 3,350달러 부근 약세…연준 금리 인하 기대·지정학 긴장이 지지
본문
금 가격(XAU/USD)은 월요일 유럽 거래 초반에 미국 달러(USD) 강세로 인해
트로이온스당 3,350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고조가 금값 하락폭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준 금리 인하 기대, 금값에 지지선 제공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와이오밍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고용 시장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발언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신호로 해석되며, 비수익 자산인 금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CME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9월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85%로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이전 75%에서 크게 높아진 수치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안전자산 수요 확대
지정학적 요인도 금값을 지지하는 배경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독립기념일 연설에서
“평화를 향한 외침이 들리지 않는 한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발언했습니다.
같은 시각,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서부 쿠르스크
지역 원자력 발전소 화재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긴장 고조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하며
금에 매수세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경제 지표 관전 포인트: 2분기 GDP
금 투자자들의 시선은 목요일 발표될 미국 2분기 GDP 예비치에 쏠려 있습니다.
시장은 미국 경제가 연율 3% 성장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예상치를 웃돌 경우 달러 강세가 부각돼 금 가격에는 단기적 압박이 될 수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 3,400달러 돌파 여부 주목
기술적으로 금은 여전히 100일 지수 이동 평균선(EMA) 위에서 거래되며
장기적 강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기 모멘텀은
14일 상대강도지수(RSI)가 중립선 부근을 맴돌고 있어 추가 횡보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
저항선: 3,400~3,410달러, 이후 3,439달러와 3,500달러가 상위 목표
-
지지선: 3,315달러, 이후 3,285달러 및 3,268달러(100일 EMA)
댓글 작성은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