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비둘기파 발언에 USD/CAD 약세…투자자들, 美·캐나다 주요 지표 주목 > 경제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통화 정책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USD/CAD 환율이 압박을 받았습니다.

파월 발언 이후 달러 약세

USD/CAD는 금요일 한때 1.3820선까지 0.8% 가까이 하락한 뒤,

월요일 아시아 시장에서는 뚜렷한 반등을 보이지 못하며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고용 시장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으며, 정책 기조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며 비둘기파적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 발언은 미국 달러 지수(DXY)에 즉각적인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실제로 DXY는 98선 아래로 내려앉으며 거의 4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아시아 장에서는 소폭 반등을 시도하며 제한적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연준 정책 전망

CME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시장은 9월 연준 회의에서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87%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 시나리오에 무게를 싣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점에서

연준이 얼마나 빠르게 완화 기조로 전환할지는 불확실합니다.

투자자 관심: 美·캐나다 주요 지표

이번 주 외환시장의 초점은 미국과 캐나다의 주요 경제 지표에 맞춰져 있습니다.

• 미국 지표: 7월 내구재 주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 예정.

• 특히 PCE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로, 인플레이션 압력 평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캐나다 지표: 금요일 발표되는 6월 및 2분기 GDP가 관건입니다.

• 시장은 캐나다 경제가 5월 마이너스 성장 이후 6월에 0.1% 성장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