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가격, 연준 독립성 우려 속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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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가격, 연준 독립성 우려 속 상승 전환
화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은 가격(XAG/USD)은 트로이온스당
38.80달러 선까지 오르며 전 거래일의 하락세를 되돌렸습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확대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리사 쿡 연준 이사 해임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모기지 사기 혐의를 이유로 리사 쿡
연준 이사를 해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해임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주장하며 서한을 공개했습니다.
다만, 쿡 이사는 "사임할 이유가 없으며, 직무를 계속 수행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차입 비용 인하를 강하게 압박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며,
금리 인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지정학적 긴장과 관세 압박
트럼프 대통령은 또다시 중국을 겨냥한 강경 발언을 내놨습니다.
그는 “중국이 자석 공급을 중단한다면, 중국 제품에 20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더불어, 디지털 서비스세 문제를 이유로 첨단 기술과 반도체에 대한
추가 관세 및 수출 제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국제 무역 불확실성을 키우며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를 강화시켰습니다.
연준의 신중한 기조
한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고용 시장 위험 증가를 지적하면서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히 크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정책 방향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후반 발표될 2분기 미국 GDP 성장률과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지표들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달러 강세가 재차 부각되며 은 가격에는 압박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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