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P/USD, 1.3450선 하락…투자자들, 잭슨홀 심포지엄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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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GBP/USD 환율은
1.3450선 근처로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미국 달러(USD)가 최근 도매물가 급등에 힘입어
반등하면서 파운드화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달러 강세와 연준 정책 불확실성
지난달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일부 후퇴했습니다.
이에 따라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상승세를 보였고, 파운드/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CME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시장은 여전히 9월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80% 반영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총 52bp 인하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시선은 금요일 열리는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할 경우 달러 강세가 확대될 수 있습니다.
영국 물가 압력 확대
영국 국가통계국(ONS)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8%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024년 들어 가장 높은 수준으로, 6월 3.6%와 시장 예상치 3.7%를 웃돌았습니다.
근원 CPI 또한 3.8%를 기록하며 예상치(3.7%)를 상회했습니다.
다만, 월별 CPI 상승률은 0.1%에 그치며 둔화세를 보였는데,
이는 전월 0.3% 상승에서 크게 하락한 수치입니다. 시장 예상(-0.1%)보다는 나았지만,
영국 내 수요 회복세가 여전히 제한적임을 시사합니다.
영란은행(BoE) 금리 전망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BoE의 금리 인하 시점이 더 늦춰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다음 금리 인하는 2025년 말 이전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0.25%포인트 인하는 2026년 3월까지 반영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는 케이블 환율에 단기적인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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