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USD, PMI 발표 앞두고 제한적 움직임 > 경제뉴스

목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EUR/USD 환율은 1.1640 부근에서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독일과 유로존의 HCOB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유로화는 미국 달러 대비 약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유로존 PMI 발표 대기

독일 HCOB 서비스업 PMI는 50.3, 유로존 PMI는

제조업 49.5, 서비스업 50.6으로 각각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수치가 예측치를 웃돌 경우 유로화 반등을 지원할 수 있으나,

50선 아래로 떨어질 경우 경기 위축 우려가 부각될 수 있습니다.

한편, 전일 발표된 EU 소비자물가지수(HICP)는 전년 대비 2.0% 상승으로 예상치와 일치했습니다.

근원 HICP는 2.3%로 6월과 동일했으며, 물가 압력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연준 의사록 이후 달러 강세

수요일 공개된 FOMC 7월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 다수는

금리를 4.25~4.50%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또한, 인플레이션 위험이 고용시장 우려보다 크다는 점이 강조되면서 달러가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EUR/USD는 전 거래일 소폭 반등 이후 다시 하락하며

아시아 장 초반 1.1640선에서 거래되었습니다.

시장 시선은 잭슨홀 심포지엄으로

CME 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 선물 시장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82%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금요일 와이오밍주에서 열리는 잭슨홀 중앙은행 심포지엄에 쏠려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 메시지를 강화할지,

아니면 인하 가능성에 여지를 둘지에 따라 환율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