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강세 속 호주 달러 약세 지속 > 경제뉴스

목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호주 달러(AUD)는 0.6414선 부근의 2개월 최저치에 머물며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의 PMI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며 달러 강세를 뒷받침한 가운데, 호주 달러는 하방 압력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미국 PMI 호조, 달러 강세 재확인

목요일 발표된 S&P 글로벌 미국 PMI 예비치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에서 시장 기대를 상회했습니다.

• 제조업 PMI: 53.3(예상 49.5, 이전 49.8)

• 서비스업 PMI: 55.4(예상 54.2, 이전 55.7)

이러한 결과는 미국 경기의 회복력에 대한 기대를 높이며 달러를 지지했습니다.

CME FedWatch에 따르면, 9월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은 74%로 전날의 82%에서 낮아졌습니다.

이는 연준이 지나치게 빠른 금리 완화에 신중할 수 있다는 시각을 반영합니다.

호주 경제 지표 개선에도 AUD 약세

호주 중앙은행(RBA)은 이번 달 기준금리를 3.85%에서 3.6%로 인하하며 완화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동시에 호주 경제 지표는 개선 흐름을 보였습니다.

• 제조업 PMI: 52.9(이전 51.3)

• 서비스업 PMI: 55.1(이전 54.1)

• 웨스트팩 소비자 신뢰지수: 98.5(8월, 2022년 2월 이후 최고치)

그러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9% 상승하며 이전의 4.7%보다 둔화된 점이 호주 달러의 추가 약세를 불러왔습니다.

전문가들은 RBA가 11월에도 추가 50bp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망합니다.

국제 지정학적 변수

백악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회담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미중 협상 진전과 함께

4분기 미국 경제 회복 전망을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글로벌 위험심리에 변화를 주며,

통화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AUD/USD 기술적 흐름

현재 AUD/USD는 0.6420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 단기 모멘텀: 9일 지수 이동평균선(EMA) 0.6461 아래에서 약세 국면

• 14일 RSI: 50선 하회, 약세 신호

• 하락 목표선: 0.6414(2개월 최저), 이어서 0.6372(3개월 최저)

• 저항선: 0.6461(9일 EMA), 0.6488(50일 EMA) 돌파 시 0.6568~0.6625 구간 상승 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