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지수, 잭슨홀 연설 앞두고 98.65 부근에서 보합
본문
금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달러 지수(DXY)는 98.65선 부근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은 오후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한 베팅을 줄이고 있습니다.
미국 PMI 개선, 달러 지지
S&P 글로벌이 발표한 8월 종합 PMI는 55.4로 이전 수치(55.1)보다 소폭 개선됐습니다.
-
제조업 PMI: 53.3(7월 49.8 → 8월 53.3, 예상치 49.5 상회)
-
서비스업 PMI: 55.4(7월 55.7에서 소폭 하락, 그러나 예상치 54.2 상회)
특히 제조업 지표의 강한 반등이 미국 경제의 회복 기대를 강화하며 달러 강세를 뒷받침했습니다.
연준 위원 발언, 매파 기조 강조
시카고 연준 총재 오스틴 굴스비는 “9월 회의가 여전히 열려 있다”며 신중론을 제시했습니다.
반면,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 베스 해맥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긴축적 정책 유지가 중요하다”
고 발언하며 매파적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이는 시장이 기대했던 조기 금리 인하 전망을 일부 누그러뜨렸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치 조정
CME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시장은 불과 일주일 전
90%에 달했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현재 약 70% 수준으로 조정했습니다.
이는 PPI·소매판매 등 최근 지표 호조와 연준 위원 발언이
결합해 시장 기대를 일부 제약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시장의 시선, 잭슨홀로 집중
투자자들은 금요일 늦게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파월 의장의 발언은 향후 금리 인하 속도와 폭에 대한 핵심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만약 파월 의장이 비둘기파적 기조를 보일 경우 달러 약세로 이어질 수 있으며,
반대로 매파적 메시지를 강조한다면 달러 강세가 재확인될 가능성도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댓글 작성은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