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NZ의 금리 인하 시사에 NZD/USD 0.5815로 하락 > 경제뉴스

금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NZD/USD 환율은 0.5815까지 하락,

하루 전보다 0.10% 내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의

추가 금리 인하 시사와 미국 경제 지표 호조가 결합해 뉴질랜드 달러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RBNZ의 비둘기파적 스탠스, 뉴질랜드 달러 약세 압력

RBNZ는 이번 주 8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

3%로 낮추며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국내외 성장 둔화와 물가 압력 완화가 이어질 경우 추가 완화 가능성이 있다”

고 언급해 향후 금리 인하 여지를 남겼습니다.

크리스찬 호크스비 총재는 “경제 회복 여부는 향후 데이터에 달려 있다”며

추가 정책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이 같은 기조는

뉴질랜드 달러에 지속적인 매도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PMI 개선, 달러 강세 요인

한편, 미국 경제 지표는 달러 강세를 뒷받침했습니다.

• 종합 PMI(8월): 55.4 (7월 55.1 → 개선)

• 제조업 PMI: 53.3 (7월 49.8 → 반등, 예상치 49.5 상회)

• 서비스업 PMI: 55.4 (7월 55.7에서 하락했으나, 예상치 54.2 상회)

제조업 회복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달러 수요를 강화, NZD/USD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시장의 초점, 잭슨홀 연설

투자자들은 금요일 늦게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파월 의장이 9월 금리 인하를 단호하게 시사하지는 않겠지만,

연설을 통해 완화 기조에 대한 신호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단기적으로 달러 방향성에 결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