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연설 앞두고 은 가격 소폭 약세 > 경제뉴스

금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은 가격(XAG/USD)은 트로이 온스당

38.1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는 전 거래일 상승세 이후

기록된 조정으로, 투자자들이 이날 늦게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나타난 흐름입니다.

금리 전망과 은 가격 압박

은은 이자 수익이 없는 자산이기 때문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가격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최근 금리 인하 확률이 후퇴하면서 은 가격의 상방 압력이 약화되었습니다.

• CME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 확률은 수요일 82%에서 목요일 기준 74~75%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 이는 8월 S&P 글로벌 미국 PMI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발표된 데 따른 것으로,

• 미국 제조업 PMI가 49.5 예상치를 크게 웃돈 53.3을 기록한 점이 대표적입니다.

경제 지표 혼조, 연준의 딜레마

미국 경제 지표는 혼조 양상을 보이며 연준의 고민을 키우고 있습니다.

• 종합 PMI는 55.1에서 55.4로 상승하며 경기 확장세를 이어갔습니다.

• 서비스업 PMI는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54.2 예상치를 상회하며 견조함을 보였습니다.

• 반면,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 5천 건으로 8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해 고용 둔화를 시사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관리와 고용시장 둔화 대응이라는 정책적 딜레마에 직면했음을 보여줍니다.

연준 인사 발언과 시장 시선

연준 위원들은 신중한 입장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준 총재는 9월 회의 결과가 “아직 열려 있다”며 지표 의존적 결정을 강조했습니다.

•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준 총재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고용 둔화를 고려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제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기다리며, 발언의 매파·비둘기파

기조에 따라 은과 같은 비수익 자산 가격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