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지수, 98.30까지 상승…7월 PPI 발표 후 금리 인하 기대 일부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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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아시아 장 초반 강세
세계 6개 통화 바스켓 대비 미국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 지수(DXY)는 수요일 아시아 거래 시간 중
98.30 부근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7월 미국 도매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고,
이에 따라 달러가 다른 주요 통화 대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PPI·CPI 엇갈린 신호 속 투자자 혼란
앞서 발표된 7월 고용 보고서가 부진했고,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관세 인상의 물가 상승 압력을
제한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이 때문에 시장은 9월 금리 인하 기대를 높였지만,
예상보다 높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가 이어지면서
일부 베팅은 조정됐습니다.
CME 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 선물 거래자들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86%로 반영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총 54bp의 인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주택 지표, 혼조세 나타나
화요일 발표된 미국 주택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7월 주택 착공 건수는 연율 기준 142만 8천 건으로
전월 대비 5.2%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건축 허가 건수는 6월에 이어
7월에도 135만 4천 건으로 2.8% 감소했습니다.
시장 초점, FOMC 의사록과 잭슨홀
7월 29~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수요일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투자자들은 특히 금요일 열리는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을 주목하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만약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된다면
단기적으로 달러 지수(DXY)가 약화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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