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CAD, 1.3870 근처 상승세…캐나다 CPI 둔화가 CAD 압박 > 경제뉴스

아시아 장 초반 소폭 상승

수요일 아시아 장 초반,
USD/CAD 환율은 1.3870 부근에서 소폭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캐나다 달러(CAD)는 부진한 인플레이션 지표로 인해
캐나다 중앙은행(BoC)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미국 달러(USD)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캐나다 인플레이션 둔화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했습니다.
이는 6월의 1.9% 상승보다 둔화된 수치로, 시장 예상과 일치했습니다.

월간 CPI는 0.3% 상승하며
전월의 0.1%보다 소폭 개선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는
전년 대비 2.6% 증가했으며,
월간으로는 0.1%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BoC 금리 인하 기대 확대

CPI 발표 직후 캐나다 달러는 하락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9월 BoC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39%로 반영했으며,
이는 발표 전의 31%에서 상승한 수준입니다.

또한 10월까지 정책 완화를 전망하는 시각이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연준 정책과 글로벌 영향

7월 고용지표와 물가 부진으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베팅도 늘었지만,
예상을 웃돈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이 같은 기대를 다소 제약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수요일 늦게 공개될 FOMC 의사록을 주목하고 있으며,
관심은 금요일에 예정된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연준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이어질 경우
단기적으로는 달러화가 약세 전환하며
캐나다 달러에 일부 숨통을 틔워줄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