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소폭 상승…연준 금리 인하 기대 속 제한적 상승세 > 경제뉴스

금, 아시아·유럽 장에서 보합권 상승

금(XAU/USD)은 화요일 아시아와 유럽 초반 거래에서 소폭 상승했으나,
전일 기록한 2주 저점 부근에서 머물며 뚜렷한 강세 신호를 보이지 못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하 전망이
달러 약세를 촉발하며 금값에 지지를 제공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기대가
안전자산 매력을 약화시켜 상승 폭을 제한했습니다.

투자자들, 연준 의사록과 잭슨홀 주목

투자자들은 무이자 자산인 금에 대해
공격적인 매수 포지션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요일 공개될 FOMC 회의록과
제롬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이벤트는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핵심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플레이션 압력과 금리 전망

지난주 발표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022년 이후 가장 빠른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미시간대 조사 결과
1년·5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모두 상향 조정되면서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강화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9월과 연말까지 최소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여전히 85% 이상 확률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달러 강세를 억제하며

금값의 하방을 방어하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금 상승 압박

지정학적 측면에서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평화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습니다.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금의 안전자산 수요는 둔화될 수 있으며,
이는 XAU/USD의 상승세를 제한하는 변수로 작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