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회의록 발표 후 달러 강세… USD/CHF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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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회의록 발표 이후 강세를 보이며,
목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USD/CHF 환율이 0.8050 부근까지 반등했습니다.
전날 0.5% 하락했던 달러-스위스 프랑 환율은 달러 매수세가 살아나며 상승 전환했습니다.
FOMC 회의록, 인플레이션 위험에 초점
이번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노동시장보다
인플레이션 위험을 더 큰 리스크로 판단했습니다.
또한 관세 인상 효과에 대한 의견 차이가 존재했지만, 대체적으로 기준금리를
4.25~4.50% 범위에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을 공유했습니다.
CME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시장은 9월 연준의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82%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요일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에 따라 금리 전망은 다시 바뀔 수 있습니다.
스위스 경제, 관세 부담과 금리 인하 압력
스위스 측 요인도 USD/CHF 흐름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이
스위스 수입품에 39%의 신규 관세를 부과하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스위스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됩니다. 이는 스위스 중앙은행(SNB)이 경기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위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SNB 목표치(2%) 아래에 머물고 있어 통화 완화 기대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SNB가 필요시 다시 마이너스 금리 영역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시장 전망
단기적으로 USD/CHF는 미국 달러의 강세 모멘텀과 스위스 경제의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파월 의장의 발언과 스위스 무역수지 지표가 발표된
이후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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