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USD, 경제 지표 발표 이후에도 부진 > 경제뉴스

RBA 동결·미국 셧다운 우려가 혼재된 압박

아시아 장 동향

수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AUD/USD는 0.6600 부근에서 거래되며 뚜렷한 반등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호주 경제 지표가 발표되었음에도 호주 달러는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호주 경제 지표

• AiG 산업 지수: 9월 -13.2를 기록, 8월 대비 7.6포인트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위축 국면에 머물렀습니다.

• S&P 글로벌 제조업 PMI: 8월 53.0에서 9월 51.4로 하락, 확장 국면은 유지했지만 성장 둔화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호주 경기 회복세가 아직 불안정함을 보여주며 AUD 강세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RBA 정책 스탠스

호주 중앙은행(RBA)은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OCR) 3.6%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 미셸 불록 총재 발언: CPI 구성 지표가 예상보다 다소 높았지만 “인플레이션 급등은 아니다”라고 평가.

• 11월 추가 데이터 확인 필요를 강조하며 뚜렷한 긴축 시그널은 주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신중한 태도는 AUD 매수세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해석됩니다.

미국 달러 측면

• 미국 노동시장 둔화: 고용률이 3.2%로 2024년 6월 이후 최저치, 해고율은 낮게 유지.

• 연준 금리 인하 기대: 10월 인하 가능성 97%,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 76% 반영(CME FedWatch).

• 정부 셧다운 우려: 자정 기준으로 연방정부 자금이 만료, 약 75만 명 무급휴직 전망. 고용보고서 등 경제 데이터 발표 중단 가능성이 시장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달러는 약세 압박을 받고 있으나, 위험 회피 심리로 인해 AUD/USD 반등은 제한되고 있습니다.

기술적 관점

• 즉각 지지선: 0.6590 (9일 EMA)

• 추가 지지선: 0.6555 (50일 EMA), 0.6540 (상승 채널 하단)

• 저항선: 0.6640 / 0.6707 (9월 고점)

RSI가 50선 위에 있어 중립~약강세 기조를 시사하지만, 미국 고용·제조업 지표 발표 전까지 박스권 거래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