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미·중 무역 완화 기대 속 59.30달러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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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2026년 공급 부족 완화 전망”… 지정학 리스크와 완화 기대가 맞물려 혼조세
미·중 협상 재개 기대감, 유가 상승 견인
화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9.3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미·중 무역 긴장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글로벌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완화된 데 따른 반등세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0%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한 직후,
중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재차 시사하며 입장을 다소 누그러뜨렸습니다.
이에 따라 리스크 자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원유 시장에도 긍정적인 심리적 지지가 형성되었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한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개최를 지지하고 있다”며
“이번 회담이 무역 및 수출통제 관련 긴장 완화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정학적 불안이 단기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
WTI 상승에는 우크라이나-러시아 긴장 고조 또한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공급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에서는 유럽 에너지 공급 차질 가능성이 부각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에어포스 원에서 기자들에게 “두고 보자, 가능성은 있다”고 발언하며
이를 “새로운 공격적 행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 발언 이후 국제 에너지 시장은 단기적으로 위험 프리미엄을 재반영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중동 긴장 완화로 상승세는 제한적
반면,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인질 교환 합의 소식은 중동 지정학 리스크 완화로 이어지며
유가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로 인해 시장의 위험 프리미엄은 일정 부분 해소되었고,
단기 급등세는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OPEC+ 보고서, 공급 부족 완화 전망 제시
한편, OPEC+의 10월 월간 보고서에서는
“2026년 이후 석유 공급 부족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었습니다.
OPEC+는 회원국들의 단계적 생산량 확대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기적으로는 수급 불균형이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장기 유가 상승세를 제한할 가능성이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안정감을 주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기술적 관점: 59.00달러 지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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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가: 59.3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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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지지선: 59.00 / 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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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선: 60.20 / 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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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I(14): 52 부근, 중립권 진입
기술적으로 WTI는 59달러선이 단기 지지 구간으로 확인되며,
이 구간에서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60달러 돌파 시도가 예상됩니다.
반대로 59달러가 붕괴될 경우, 58.40달러선까지 조정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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