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USD, 상승 채널 속 견고…6주 최고치 1.1789 돌파 여부 주목

월요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EUR/USD 환율은 1.1710 부근에서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상승 채널 패턴 내에서 거래되며 강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적 지표는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은 6주 만에 최고치인 1.1789 돌파 가능성에 쏠리고 있다.

강세 모멘텀 확인

EUR/USD는 지난 거래일 약 0.5% 반등한 뒤 아시아 시초 거래에서 제한적인 조정을 보이고 있다. 일봉 차트상 통화쌍은 뚜렷한 상승 채널을 형성하고 있으며, 14일 상대강도지수(RSI)가 50선 위를 유지해 강세 흐름을 뒷받침한다. 또한, 9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위에서 거래되며 단기 모멘텀 역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상방 시나리오: 1.1789 → 1.1830 → 1.1870

상승 시 첫 번째 관문은 7월 24일에 기록한 1.1789로, 이는 6주 최고치이자 심리적 저항선이다. 이를 돌파할 경우, EUR/USD는 2021년 9월 이후 최고치인 1.1830까지 도달할 수 있다. 추가 상승세가 유입되면 상승 채널 상단 경계인 1.1870 테스트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방 시나리오: 1.1690 지지선 주목

하방 측면에서는 상승 채널 하단 경계인 1.1690이 첫 번째 지지선으로 작용한다. 이 수준이 무너질 경우, 단기 모멘텀은 약화되며 9일 EMA인 1.1666 부근이 다음 방어선이 된다. 더 깊은 조정이 이어진다면 50일 이동평균선(1.1585)까지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8월 초 기록한 2개월 최저치 1.1391까지 후퇴할 위험도 있다.

시장 전망

애널리스트들은 EUR/USD가 당분간 상승 채널 내에서 강세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1.1789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한다면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