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달러, RBA 세 번째 금리 인하 결정 후 하락…0.6500 지지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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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의 금리 인하와 AUD 반응
수요일 호주 달러(AUD)는 전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전환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2분기
임금물가지수(WPI)가 예상치에 부합했음에도, 호주 중앙은행(RBA)이
2025년 들어 세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이 투자심리를 약화시켰습니다.
RBA는 8월 공식 현금금리(OCR)를 3.85%에서 3.6%로 25bp 인하했으며,
미셸 블록 총재는 물가 안정 유지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회의별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호주 경제 지표와 전망
2분기 WPI는 전분기 대비 0.8% 상승, 전년 대비 3.4%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분기 수치는 이전 0.9%에서 둔화됐지만 연간 수치는 시장 예상(3.3%)을 상회했습니다.
RBA는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완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며 물가 안정과 완전고용 유지가 최우선 과제임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중국 요인과 AUD 영향
미국 달러(USD)는 혼합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후 약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미국 CPI는 전년 대비 2.7% 상승, 근원 CPI는 3.1%로 시장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CME FedWatch는 9월 연준 금리 인하 확률을 94%로 반영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전면적인 관세 부과를 90일 연기하고,
중국 역시 미국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중단하면서 AUD는 하방 압력을 일부 완화했습니다.
중국은 호주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양국 간 무역 환경 변화는 AUD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기술적 분석 – 0.6500 지지선 방어 여부 관건
AUD/USD는 현재 0.6520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여전히 상승 채널 패턴 내에 머물러 있습니다.
단기 모멘텀은 9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위에 있어 강세 우위가 유지되고 있지만,
14일 RSI는 50 부근으로 중립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단 목표는 0.6580 채널 상단 돌파 후 0.6600, 0.6625 순이며, 하방에서는
0.6511(9일 EMA), 0.6501(50일 EMA), 0.6490(채널 하단)이 주요 지지선입니다.
0.6490 이탈 시 0.6419와 0.6372까지 하락 압력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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