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USD, 유로존 GDP 발표 앞두고 1.1700 부근 보합…연준 ‘빅컷’ 전망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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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장에서 제한된 변동
목요일 아시아 세션에서 EUR/USD 환율은 1.1700 부근에서 소폭 등락하며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이틀 연속 하락 후 나타난 기술적 반등이 진정된 가운데, 시장은 이날 발표될 유로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북미 세션 후반에는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추가 변동성을 이끌 수 있는 이벤트로 꼽힙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 속 달러 압박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시장의 주요 테마입니다.
CME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25bp 인하 확률은 약 94%에 달하며,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50bp ‘빅컷’ 가능성까지 제시했습니다.
그는 단기 금리가 적정 수준보다 1.5~1.75%포인트 높다며, 실효 금리는 4.33%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금리가 1% 혹은 그 부근까지 내려야 한다며, 3~4%포인트 인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들은 달러의 상단을 제한하며 EUR/USD의 하락 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CB 정책과 유로화 흐름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1년간 8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했으며, 지난 7월 완화 사이클 종료가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로존 대출 비용은 2022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왔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연말 이전 추가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유로화의 상승 폭을 제약하는 잠재적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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