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달러, 美 금리 인하 기대·미중 무역 휴전 연장에 힘입어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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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세션에서 0.5985 부근까지 반등
목요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NZD/USD는 0.5985 부근까지 상승하며 일부 매수세를 유입했습니다.
미국 달러(USD)는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강화되면서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고, 이에 뉴질랜드 달러(NZD)가 상대적 강세를 보였습니다.
美 경제지표 부진 → 금리 인하 베팅 강화
미국 노동시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이 잇따르면서 달러 약세 압력이 확대됐습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7% 상승해 예상치(2.8%)를 밑돌았고,
근원 CPI는 3.1%로 시장 전망치(3.0%)를 상회했지만 전반적으로 완화된 물가 흐름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이 다음 달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CME FedWatch
기준 9월 25bp 인하 확률은 94%에 달하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 휴전 연장, NZD에 우호적 환경 조성
뉴질랜드는 중국과의 경제적 연계도가 높은 만큼, 미중 무역 긴장 완화는 NZD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지막 협정 만료 직전 중국과의 무역 휴전을 90일 연장했고,
중국 상무부도 미국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이는 뉴질랜드의 수출 환경 개선 기대를 높이며, ‘중국 대리통화’로
불리는 키위화(NZD)에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장 초점 – 美 PPI·실업수당 청구
투자자들의 시선은 목요일 늦게 발표될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에 쏠려 있습니다.
헤드라인 PPI는 전년 대비 2.5%, 근원 PPI는 2.9% 상승이 예상되며, 결과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달러 강세 전환과 함께 NZD 상승세를 제한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예상치를 하회하면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더 강화돼 NZD/USD가 0.6000선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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