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화한 美 물가·고용 부진에 금 3일 연속 상승…무역 완화가 상단 제약
2025-08-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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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장 초반, 금 0.25% 상승… 美 달러 약세 영향
목요일 아시아 거래 초반, 금 현물(XAU/USD)은 약 $3,365 부근까지 오르며
하루 0.25% 상승했습니다. 이번 주 들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배경에는 미국 달러 약세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날 늦게 발표될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연준 금리 인하 기대, 달러 약세·금 가격 지지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고 비농업 고용지표도
부진하게 나오면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CME FedWatch에 따르면 9월 25bp 인하 가능성은 약 94%로 반영됐으며,
이는 올해 안에 추가 인하 가능성까지 높이고 있습니다. 금리 하락 전망은
비수익 자산인 금의 보유 기회비용을 줄여 가격 상승을 뒷받침합니다.
니코스 차부라스(TradU 수석 시장분석가)는 “양호한 CPI와 부진한 고용 지표가
맞물리며 금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무역 완화, 안전자산 수요 둔화 가능성
다만 무역 리스크 완화는 금 가격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전면적인 관세 부과를 90일 연장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는 기존 협정 만료 직전에 이뤄졌습니다. 미·중 긴장 완화는 위험자산 선호를 높여
금과 같은 안전자산 수요를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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