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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화, 영국 노동 시장 지표 대기 속 보합세

GBP/USD 환율은 화요일 아시아 장에서 1.3430 부근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날 늦게 발표될 영국 노동 시장 지표에 쏠려 있으며, 주요 발표 항목으로는 청구인 수 변화, 고용 변화, ILO 실업률이 포함됩니다.

BRC 소매판매 부진, 소비 회복세 둔화 시사

영국 소매 컨소시엄(BRC)에 따르면 7월 유사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1.8% 증가에 그쳐 6월의 2.7%에서 둔화됐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1% 증가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헬렌 디킨슨 BRC CEO는 이번 증가 폭이 지난 예산안에서 소매업체에 부과된 70억 파운드 규모의 신규 비용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미·러 정상회담 기대감, 위험선호 심리 회복

금요일로 예정된 미국과 러시아 정상회담 소식은 시장 전반의 위험선호 심리를 회복시키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알래스카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다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CPI 발표 대기, 연준 금리 경로 주목

북미 세션에서는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이 예상되며, 연율 기준으로는 2.8%로 3개월 연속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근원 CPI 역시 0.3% 상승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수치가 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으며, CME FedWatch에 따르면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은 약 84%로 집계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