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JPY, 엔화 약세 지속…미 인플레이션 지표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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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JPY, 엔화 약세 지속…미 인플레이션 지표 대기
일본 엔화(JPY)는 화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달러(USD) 대비 하락세를 이어가며 약 1주 반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일 간 금리 방향성 차이와 위험 선호 분위기가 맞물리며 엔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연준(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USD/JPY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입니다.
BoJ 금리 인상 신호와 정치 불확실성
일본은행(BoJ)은 7월 인플레이션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국내 정치 불확실성과 미국 관세 인상이 경기 회복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정책 정상화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이는 안전자산인 엔화의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미·일 통화정책 엇갈림
일본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7월 고용 지표 부진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가 확대됐습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말까지 최소 두 차례 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이러한 차이가 USD/JPY의 추가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 인플레이션 지표·FOMC 발언 주목
트레이더들은 북미 세션에서 발표될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표는 연준의 금리 경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USD/JPY의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FOMC 위원들의 발언,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일본 2분기 GDP 예비치 발표도 주 후반 환율 흐름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기술적 흐름과 주요 지지·저항선
USD/JPY가 148.45~148.50선을 돌파하면 149.00 부근까지 상승세를 확대할 수 있습니다.
반면 148.00과 147.75 부근은 단기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를 하회할 경우 147.00과 146.80 부근까지 조정 가능성이 있습니다.
146.80선이 무너지면 하락세가 146.00 이하, 나아가 145.00 부근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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