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달러, 약세 흐름 속 신중한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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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달러, 약세 흐름 속 신중한 움직임
캐나다 달러는 이번 주 초 방어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가 두 달 만에 최저치에 근접하며 통화 가치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장중 미국 달러가 저점에서 반등해 1.3770선에 다가서자 캐나다 달러 약세는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원유 가격 하락의 배경에는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진전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 제한이 완화될 가능성이 부각되며,
캐나다의 주요 수출 품목인 원유의 가격에 부담이 가중됐습니다.
연준 금리 인하 기대, 달러 상승폭 제한
미국 달러는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상승 폭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특히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매수세가 강하게 이어지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연준의 미셸 보우먼 이사는 고용 시장 약세를 경고하며 연말까지 최대 세 차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비둘기파 기대감을 키우는 발언으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세인트루이스 연은의 무살렘 총재 역시 관세발
인플레이션 위험을 낮게 평가하며 완화적인 스탠스를 유지했습니다.
CPI 발표 앞둔 경계심…단기 방향 주목
현재 선물 시장에서는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말 이전 한 차례 이상의 추가 인하 가능성도 유력하게 보고 있습니다.
이제 시장의 시선은 화요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쏠려 있습니다.
이번 지표는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전망을 강화할지, 혹은 약화시킬지를 결정할 핵심 변수입니다.
시장 컨센서스는 CPI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만약 이 전망이 현실화된다면 달러화에는 단기적인 지지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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