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D/USD, 미·중 무역 불확실성 속 약세 출발 > 경제뉴스

NZD/USD, 미·중 무역 불확실성 속 약세 출발

월요일 뉴질랜드 달러(NZD)는 미국-중국 무역 협상 시한을 앞둔 불확실성 속에서 약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달러 매도를 자극하며 낙폭은 제한되고 있습니다.

위험 선호 심리가 유지되면서 현물 가격 하락폭을 완화하고 있습니다.

NZD/USD는 새로운 주 시작과 함께 금요일 기록한 1주일 고점에서

소폭 하락하며 0.5900 중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하루 변동폭은 0.10% 미만으로 제한적입니다.

미·중 관세 휴전(8월 12일 만료 예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단기적인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긍정적 협상 결과에 대한 기대가 투자심리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주식시장의 강세 또한 위험자산 선호를 유지시키며 뉴질랜드 달러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입니다.

미국 달러 약세도 NZD/USD의 하락 압력을 완화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Fed가 9월부터

금리 인하를 재개해 연말까지 최소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대는 7월 미국 비농업고용지표(NFP) 부진과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발언으로 강화됐습니다.

이는 달러가 2주 만에 최저치에서 소폭 반등한 상황에서도 뉴질랜드 달러에 상대적인 우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은 대규모 포지션 진입을 자제하며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주시하는 모습입니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화요일,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목요일 공개될 예정입니다.

두 지표 모두 Fed의 정책 방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NZD/USD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금요일 예정된 미국과 러시아의 양자 회담도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은 글로벌 위험 심리에 변화를 줄 수 있으며,

주 후반 NZD/USD에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