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CHF, 미 경제 부진 속 약세 전환…연준 금리 인하 기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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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CHF, 미 경제 부진 속 약세 전환…연준 금리 인하 기대 강화
미국 경제 지표가 약세를 보이면서 USD/CHF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스위스 귀금속 업계에서는 미국 관세 인상이 금 수출에 미칠 영향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아시아 시장에서 소폭 하락세
USD/CHF는 지난 이틀간의 상승세를 마무리하고 월요일 아시아 장에서 0.8060 부근에서 거래됐습니다.
연준이 연말까지 여러 차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달러화 매수세가 주춤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화요일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목요일 발표될 영국 2분기 GDP 잠정치와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지표들이 향후 미국 경제 흐름과 달러의 단기 방향성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미 경제 부진, 달러 압박 요인
미국 달러지수(DXY)는 최근 일부 회복세를 보이며 98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증가와 7월 비농업
부문 고용 감소가 금리 인하 기대를 부추기며 달러 강세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CME FedWatch에 따르면 시장은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89%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주일 전 80%에서 상승한 수치로, 연말 추가 인하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준 인사들, 완화적 발언 이어가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가 적절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 알베르토 무살렘 역시 미국 경제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고용 시장에는 하방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발언들은 연준의 완화 기조 가능성을 강화하며 USD/CHF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프랑 약세, 달러 낙폭 제한
미국이 새로 부과한 고율 관세로 인한 경제 위축 우려는 스위스 프랑에도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스위스 귀금속협회는 미국행 금 수출에 관세 인상이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시장 불확실성을 키웠습니다.
스위스 중앙은행(SNB)은 7월 연간 물가상승률이 예상치 0.1%를 웃도는 0.2%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이 거론되며, 프랑의 반등 여력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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