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USD, 미·러 회담 기대와 ECB 신중론에 강세…연준 인하 전망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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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러 회담 기대와 ECB 신중론에 강세…연준 인하 전망도 영향
EUR/USD가 월요일 유럽 장 초반 1.1675 부근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정상의 회담 가능성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신중한 통화 정책이 유로화에 힘을 싣고 있으며,
미국 고용 부진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점도 상승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미·러 정상 회담 기대감, 유로화 지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금요일 알래스카에서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제재 완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향후 계획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8월 8일까지 휴전 합의가 없을 경우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으나,
이를 대신해 직접 대면 협상을 선택했습니다.
이러한 외교적 낙관론은 단기적으로 유로화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ECB 금리 인하 시점 지연, 유로화에 긍정적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ECB의 추가 금리 인하 시점을 기존 예상보다 약 3개월 늦췄습니다.
이에 따라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됐고, 연말 금리 인상 가능성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 같은 전망 변화는 유로화의 하방 압력을 줄이며 상승세를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미국 고용 부진, 달러 약세 요인
대서양 건너 미국에서는 연준의 완화적 통화 정책 기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7월 고용 보고서에서 신규 일자리 증가 폭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달러화 매수세가 위축됐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를 근거로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주요 통화쌍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시장, 9월 금리 인하 확률 높게 반영
CME FedWatch에 따르면 시장은 9월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89%로 평가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최소 두 차례 인하가 가격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이 같은 전망은 EUR/USD의 단기 상승 모멘텀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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