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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CHF, 아시아 장서 소폭 하락…미 CPI 발표 대기

USD/CHF가 화요일 아시아 세션에서 매도 압력을 받으며 전일 기록한 1주일 고점에서 일부 되돌림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 매수세가 제한된 가운데, 시장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달러, 금리 인하 전망에 상승 동력 약화

미국 달러는 최근 이틀간의 반등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말까지 최소 두 차례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며 달러 매수세가 주춤한 상황입니다.
최근 비농업 고용 보고서를 비롯한 주요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됐고, 이는 금리 인하 베팅을 더욱 강화시켰습니다.

스위스 프랑, 무역 불확실성에 제한적 강세

스위스 프랑(CHF)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일정 부분 지지를 받고 있지만, 무역 관련 불확실성이 추가 강세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스위스는 미국 수출품에 대해 39%의 관세를 부담하고 있으며, 최근 카린 켈러-서터 스위스 대통령의 관세율 10% 인하 요구가 미국 측에 거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CHF 매수세를 약화시키고 USD/CHF의 낙폭을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CPI 발표 전 관망세 강화

트레이더들은 북미 세션 후반에 발표될 미국 CPI 데이터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인하 경로를 가늠할 핵심 지표로, 결과에 따라 단기적인 달러 수요와 USD/CHF의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영향력 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발언도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변수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