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P/USD, 아시아 거래에서 1.3305까지 상승…달러 약세와 정책 불확실성 영향 > 경제뉴스

메타가이드

2025-08-06 16:06 459 0

본문

영국 파운드화(GBP)는 수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GBP/USD 환율이

1.3305 부근까지 올랐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파운드화는 달러화 대비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말까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이사 자리에 대한 후임자를 지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차기 연준 의장 후보를 4명으로 압축했다고 말했으며,

이 중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장은 이 인사 발표가 연준의 향후 금리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미국의 7월 고용 보고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도 달러화 약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CME FedWatch에 따르면,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현재 약 91%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는 1주일 전 35%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연준이 60bp, 2026년 10월까지는 총 130bp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대감은 미국 달러화의 상승 모멘텀을 제약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파운드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다만, 연준 의장 교체 및 새로운 이사 임명 관련 이슈는 달러화의 중장기 방향성에

변동성을 더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됩니다.

파운드화 측면에서는 이번 주 목요일 예정된 영란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이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은 BoE가 기준금리를 기존 4.25%에서 4.00%로 25bp 인하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망은 최근의 영국 내 고용 시장 둔화와 글로벌 무역 둔화 우려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관세 부과 등으로 인한 글로벌 교역 환경 악화는 영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경기 침체 방지를 위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영란은행 총재인 앤드류 베일리는 금리 결정 직후 예정된 연설을 통해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그가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보인다면, 파운드화는 단기적인 조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긴축적 메시지가 나온다면 파운드화는 추가 상승 여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금리 결정과 총재의 발언이 영국 통화정책의 향방을 가르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영국 모두에서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두 통화 간의 상대적인

금리 전망 차이가 환율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댓글 작성은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