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USD, 좁은 박스권 흐름 속 시장 변수 주목
본문
EUR/USD, 좁은 박스권 흐름 속 시장 변수 주목
EUR/USD는 수요일 아시아 세션 동안 1.1570 부근에서 뚜렷한 방향성 없이
거래되며 제한된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달러화가 약간의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 후임 발표와 유로존의
소매 판매 지표 발표를 앞두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달러 흐름, 연준 수장 인선 발표에 집중
현재 미국 달러화는 주요 6개 통화 대비 지수를 기준으로 98.80 부근에서 움직이며,
뚜렷한 강세도 약세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차기 연준 의장 지명을 기다리며 관망세로 전환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까지 아드리아나 쿠글러 총재의 후임자와 함께
연준 의장직 후보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에서는
케빈 하셋 경제 고문,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등을 포함해 총 4명의 인물이 최종 후보로 압축된 상황입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제외된 것으로 확인되어 시장에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은 금리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핵심 인선이기 때문에
외환 시장 참여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무역 이슈 재점화, 관세 발표 예고
트럼프 대통령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칩, 제약 관련 품목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 계획을 공식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발표 시점은 다음 주로 예상되며,
이는 글로벌 무역 긴장을 다시금 자극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럽 주요 기업이 관세 대상에 포함될 경우, 유로화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같은 무역 정책 발언은 위험자산 선호도를 낮추고 안전자산 혹은
미국 달러에 대한 수요를 재차 자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달러 지수에 큰 변화는 없어 시장은 관세
발표가 실제로 이뤄질 때까지 반응을 유보하는 분위기입니다.
유로존 소매판매 발표 앞두고 시장 대기
유럽 쪽에서는 6월 소매 판매 데이터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GMT 기준 오전 9시에 발표되는 이 지표는 유로존의 소비 활동과 경기 회복 흐름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전문가들은 전월 -0.7%에서 0.4%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로는 1.8%에서 2.6%까지 큰 폭 상승이 전망됩니다.
예상보다 강한 수치가 확인된다면 유로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반대로 부진한 수치가 나올 경우 EUR/USD는 다시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시장 반응은 관망세... 향후 이벤트가 핵심
현시점에서 EUR/USD는 기술적으론 횡보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뚜렷한 방향 전환 신호가 부족한 상태입니다.
연준 의장 지명 및 유로존의 핵심 지표 발표 후 시장의 방향성이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대기 흐름은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제한될 수 있지만,
돌파의 계기가 될 이벤트들이 연달아 예고되어 있는 만큼, 거래자들은 포지션에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댓글 작성은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