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JPY, 하락 압력 속 심리적 저항선에 발목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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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JPY, 하락 압력 속 심리적 저항선에 발목 잡혀
최근 외환 시장에서 AUD/JPY는 고전 중입니다. 특히 95.00선이라는 심리적 저항을 넘지 못하고,
하루가 다르게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기술적인 흐름뿐만 아니라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겹치면서
상승 전환의 계기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 분석에서는
AUD/JPY의 흐름과 기술적 시그널, 그리고 주의할 가격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기술적 지표, 하락 방향을 뚜렷하게 가리키다
지난 금요일, AUD/JPY는 약 3주간 이어졌던 박스권 하단인 96.00선을 이탈했습니다.
이와 함께 200일 단순이동평균선도 하회하면서 시장에서는 본격적인 하락 전환이 시작되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현재 일간 차트의 오실레이터 지표들도 하방 압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었으며,
이 흐름은 단기적으로 매도세가 더욱 거세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기술적 지표들은 단순히 조정 국면이라기보다는 중기적인 추세 전환 가능성에 무게를 두게 만듭니다.
특히 투자자들이 추가 매수 진입보다는 지지선 테스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모습은 매수자 부족 현상을 그대로 반영하는 부분입니다.
하방 시나리오: 어디까지 열려 있을까?
현재 AUD/JPY는 95.00선 부근에서 제한적인 반등 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가격대가 돌파되지 않는 한, 다음 지지선 테스트는 시간문제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우선적으로는 94.75 수준의 중간 지지선이 핵심 관찰 구간이며,
이 선이 무너질 경우 94.35 영역, 더 나아가 94.00선 재테스트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하방 시나리오의 연장선상에서는 94.00선이 상당한 심리적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전체적인 모멘텀을 감안하면 이 지점도 안심하긴 어렵습니다.
특히 글로벌 경기 흐름이나 위험 자산 선호도가 위축될 경우, AUD/JPY는 93.50~93.30까지의 추가 낙폭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상방 반등, 매도자에게 유리한 기회 될 수도
물론 반등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20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95.45선은
단기 저항선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이 구간을 강하게 돌파할 경우 숏커버링 랠리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이 흐름이 현실화된다면, AUD/JPY는 다시 96.00선을 회복하고, 이후 96.50~96.80 영역까지 단기 반등할 여지도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상방 시도는 중기 추세 반전보다는 일시적 반등에 불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많은 트레이더들은 반등 국면에서 오히려 매도 진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는 상승 시도가 제한적으로 그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반등은
오히려 매도 기회로 전환될 수 있는 구간이라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매수자의 부재, 심리적 저항 돌파는 어려워
무엇보다 AUD/JPY가 상승 흐름을 복원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매수 주체의 부재입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와 엔화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으며,
호주 달러는 상대적으로 관심 밖으로 밀려나는 분위기입니다.
여기에 중국 경기 불확실성과 원자재 시장 둔화가 겹치면서 호주 달러의 매력도 하락 중입니다.
95.00선은 단기 심리적 저항선으로, 이를 강하게 돌파하지 못할 경우 반복적인 눌림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매수세가 유입되어야만 기술적으로도 의미 있는 상승 전환이 가능한데, 현재로서는 그러한 조짐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AUD/JPY의 단기 전망은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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