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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CHF 강세…스위스 관세 발표에 프랑 약세

미국 달러(USD)가 금요일 아시아 시장 초반
스위스 프랑(CHF) 대비 강세를 보이며
USD/CHF 환율은 0.8145 부근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는 하루 동안 약 0.22% 오른 수치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스위스산 제품에
39%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 영향이 컸습니다.

스위스 프랑은 G10 주요 통화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며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트럼프의 강경 관세 조치…시장 긴장 고조

트럼프 대통령은 목요일 늦게 스위스에 대해
예상보다 높은 39%의 관세율을 부과하며
국제무역에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국제 최소 관세율을 10%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기존에 논의되던 하한선 15% 이상 인상 가능성은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스위스에 대한 고관세 발표는
시장에 적잖은 충격을 주었고,

이로 인해 스위스 프랑은 단기적으로
투자 매력을 잃으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연준, 금리 동결…향후 결정은 유동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7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를 기존 4.25~4.5% 범위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예상과 일치하는 조치였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9월 회의에서 금리 변경 여부는 아직 미정이며
소비자 물가에 대한 관세의 영향을 평가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연준이 당분간
신중한 접근을 이어갈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시장 관망세

투자자들의 관심은
금요일 늦게 발표될 미국의 7월 고용 보고서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장 예상에 따르면
7월 한 달 동안 미국 경제는 약 1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실업률은 4.1%에서 4.2%로 소폭 상승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또한,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7%에서 3.8%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달러화 향방, 고용지표가 결정짓는다

이번 고용 보고서가 예상에 못 미칠 경우,
달러화는 단기적인 압박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USD/CHF 환율의 하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연준의 향후 금리 정책 결정이
고용 및 물가 지표에 크게 좌우되는 만큼,

이번 NFP(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달러화의 중기적 방향성을 가늠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