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USD 강세와 함께 주초 약세 출발…지정학 리스크는 지지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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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USD 강세와 함께 주초 약세 출발…지정학 리스크는 지지 요인
국제 금 시세가
이번 주를 약세 흐름 속에 출발했습니다.
월요일 아시아 세션에서
금은 지난주 기록한 1주일 최고치인
3,369달러 부근에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는 미국 달러화(USD)에 대한
일시적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보이며,
지난주 고용지표 발표 이후
완만하게 반등한 미국 국채 수익률 역시
금 시장에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은 여전…하방 지지력 강화
비록 USD가 단기 강세를 보였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9월 연준(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와
정치적 리스크도 불거지며,
달러의 강세를 제약하고 금 가격의 하락폭을
일정 부분 제한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금리성 자산인 금은
차입 비용이 낮아질 경우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높아집니다.
지정학적 긴장감…안전자산 수요 확대 요인
러시아 인근에
미국의 핵잠수함이 배치되었다는 보도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지정학적 긴장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러시아 측 도발에 대응해
직접 군사 행동에 나섰다는 점에서
시장 불확실성을 더욱 키운 사건입니다.
장기화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내 정치 리스크와 맞물리며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재차 부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금 가격에 유입된 기술적 매수…단기 하락 제한
기술적으로 살펴보면,
XAU/USD는 최근
4시간 차트 기준 1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을
상향 돌파하며 강세 흐름에 탄력을 받았습니다.
오실레이터 지표들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어,
저점 매수세가 활발하게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단기적으로는 3,335달러 돌파가 의미 있는 신호였으며,
현재 하단 지지선은
3,322~3,320달러 구간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 구간이 유지된다면
금값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상방 시나리오: 3,400달러 회복이 전환점
반대로, 아시아 세션 고점이었던
3,369~3,370달러 레벨을
상방 돌파할 경우,
금 가격은 다시
3,400달러의 심리적 저항선 회복을
시도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를 넘어설 경우
3,434달러를 거쳐
4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인
3,500달러에 대한 재도전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미국 경제지표 주목…공장주문 발표가 관건
시장 참가자들은
이제 미국의 공장주문 발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해당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올 경우,
금리 인하 기대는 더욱 강화될 수 있으며,
이는 금값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예상보다 강한 수치가 발표될 경우
달러 강세가 다시 확대되어
금값 상승세는 제한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결국, 금 시세는
지정학 리스크, 연준 정책 기대감,
그리고 경제지표 결과라는
세 가지 축의 교차점에서 방향성을 모색하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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